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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최대 철강공장 중 하나인 잉글랜드 북부 티사이드 공장의 2000명에 가까운 직원들이 공장의 매각 무산으로 감원 위기에 처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9일 보도했다.
이는 3개월 전 티사이드 공장을 4억8000만달러에 이탈리아 철강업체인 마르체갈리아에게 매각하는 데 동의한 인도 타타그룹 소유의 코러스에게도 타격이 될 것이라고 FT는 전했다.
스테노 마르체갈리아 회장은 철강산업의 위기를 고려할 때 이 거래가 더 이상 의미가 없다고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전 세계 철강 생산은 2차 세계대전 이래 최대폭인 15%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 소식통은 "마르체갈리아 회장이 이 계약이 회사의 재정적인 문제를 초래할 것이라고 결론지었다"고 밝혔다. 마르체갈리아 회장은 철강산업의 과잉생산 국면이 몇 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현 상황에서 계약을 포기하고 위약금을 무는 편이 이를 계속 진행하는 것보다 훨씬 낫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위약금의 규모는 적어도 2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가 동의한 바에 따르면 마르체갈리아는 다음달 말까지 이 계약을 지속할 것인지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FT는 양사의 동의에 따라 마르체갈리아는 컨소시엄의 일원으로 약 24%의 지분을 보유하게 될 동국제강과 함께 티사이드 공장을 운영할 계획이었으며 이 경우 코러스의 지분은 20%만 남는다고 전했다.
2년 전 타타그룹은 67억 파운드(98억달러)로 코러스를 매입했다. 당시 타타는 이를 위해 30억파운드를 대출 받았고 라탄 타타 회장은 매입 당시 가치가 10억달러로 평가된 티사이드 공장을 매각해 대출을 상환하겠다고 밝혔다. 코러스는 만약 매입자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 티사이드 공장을 닫을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는 3개월 전 티사이드 공장을 4억8000만달러에 이탈리아 철강업체인 마르체갈리아에게 매각하는 데 동의한 인도 타타그룹 소유의 코러스에게도 타격이 될 것이라고 FT는 전했다.
스테노 마르체갈리아 회장은 철강산업의 위기를 고려할 때 이 거래가 더 이상 의미가 없다고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전 세계 철강 생산은 2차 세계대전 이래 최대폭인 15%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 소식통은 "마르체갈리아 회장이 이 계약이 회사의 재정적인 문제를 초래할 것이라고 결론지었다"고 밝혔다. 마르체갈리아 회장은 철강산업의 과잉생산 국면이 몇 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현 상황에서 계약을 포기하고 위약금을 무는 편이 이를 계속 진행하는 것보다 훨씬 낫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위약금의 규모는 적어도 2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가 동의한 바에 따르면 마르체갈리아는 다음달 말까지 이 계약을 지속할 것인지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FT는 양사의 동의에 따라 마르체갈리아는 컨소시엄의 일원으로 약 24%의 지분을 보유하게 될 동국제강과 함께 티사이드 공장을 운영할 계획이었으며 이 경우 코러스의 지분은 20%만 남는다고 전했다.
2년 전 타타그룹은 67억 파운드(98억달러)로 코러스를 매입했다. 당시 타타는 이를 위해 30억파운드를 대출 받았고 라탄 타타 회장은 매입 당시 가치가 10억달러로 평가된 티사이드 공장을 매각해 대출을 상환하겠다고 밝혔다. 코러스는 만약 매입자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 티사이드 공장을 닫을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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