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둔산동에 있는 정부대전청사에 구두수선소와 세탁중계소가 생긴다.

행정안전부 정부대전청사관리소(소장 임채호)는 30일 입주직원들의 숙원사항이었던 청사 내 구두수선소와 세탁중계소 설치를 위해 5월 1일부터 8일까지 운영자를 공개모집한다고 밝혔다.

구두수선소는 사무동에서 후생동으로 통하는 지하 1층 사무동 출입구 쪽에 약 16㎡ 규모로 설치되며 요금은 한국기능미화대전협의회 협정가격의 60%이하에서 대전청사관리소와 협의해 결정한다.

세탁중계소는 정부대전청사 후생동 지하 1층에 약 57㎡ 규모로 들어선다.

요금은 전국세탁체인점 상위 3개 사의 대전지역대리점 품목별 세탁료의 중간요금 이하에서 대전청사관리소와 협의해 결정 된다.

영업시간은 입주직원 근무시간 1시간 전부터 1시간 후까지로 할 예정이다.

그동안 직원들 사이에선 청사 터가 넓어 외부 편의시설 이용이 여의찮아 청사 안에 구두수선소와 세탁소 설치 필요성이 꾸준히 나왔다.

그러나 사무실 출입에 따른 보안문제와 세탁소의 경우 휘발성물질 사용에 따른 화재위험 때문에 설치를 보류해 왔다.

정부대전청사관리소는 이런 문제를 막기 위해 사무동 밖에 설치, 운영자가 영업을 목적으로 한 사무동 출입을 제한하고 엄격한 신원조사를 거쳐 이상이 없는 경우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특히 세탁소는 세탁물 수거와 전달을 위한 보관 장소만을 제공하게 되며 세탁·건조·다림질 등 일체의 세탁처리는 외부 전문세탁시설을 이용해야 한다.

대전청사관리소 관계자는 “구두수선소와 세탁소 설치는 입주직원들의 숙원사항이었던 만큼 싼값에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 입주직원들의 후생복지 증진에 크게 한 몫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