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과천과학관(관장 장기열)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오는 5월 5일 어린이 날을 포함, 당초 휴무일인 5월 4일도 정상 개관해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과천과학관은 5일 어린이탐구체험관에서 '방귀대장 뿡뿡이', '케로로' 등 인기캐릭터 공연 및 기념사진 촬영을 진행할 예정이다.

배추흰나비

또 곤충생태관에서는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배추흰나비 등 4종의 나비 600여 마리를 5일 오전 11시부터 방사하는 이벤트가 개최된다.

과천과학관 측은 나비 방사와 함께 관람객의 나비 생태에 관한 이해를 돕고자 배추흰나비, 호랑나비, 제비나비, 암끝검은표범나비 등 방사나비 4종의 사진액자와 설명판도 곤충생태관 중앙연못 주변에 설치할 계획이다.

이 날 행사에서는 천연기념물인 산굴뚝나비(천연기념물 제458호)를 비롯한 104종 199개체의 나비 표본을 과천과학관에 기증한 김용식 나비박물관 관장에 대한 감사패 증정식도 함께 진행된다.

한편 야외전시장 우주항공 코너에서는 곡예비행 등 RC(Radio Control)비행기 시연이 11시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자연사관에서는 5월 4일부터 파충류 애완동물인 그린이구아나 및 피부병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가라루파(일명 닥터피시)를 수족관에 전시해 관람객들이 직접 만지고 먹이를 줄 수 있도록 하는 동물체험형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과학광장에서 열리는 천체망원경 이용 태양관측, 망원경 모형조립, 별자리판 만들기 등 체험행사도 관람객의 시선을 끌 것으로 보인다.

과천과학관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과학관을 찾는 어린이들에게 소중한 추억이 될 것으로 생각하며 앞으로도 이런 체험행사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어린이날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과천과학관 홈페이지(www.scientorium.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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