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황용희 기자]최강희 주연의 영화 '애자'가 30일 경기도 양주 목장촬영을 끝으로 크랭크업하고 본격적인 후반작업에 돌입한다.

지난 1월 30일 부산을 시작으로 지난 3개월 동안 서울, 부안, 양수리 등지에서 촬영해온 영화 '애자'는 최강희가 데뷔이래 첫 타이틀 롤을 맡은 영화로 화제를 모은 작품.

최강희는 별 볼일 없는 스물 아홉이 돼 버린 애자 역을 맡아 부산 사투리까지 완벽하게 소화했다.

한편 그의 엄마이자 꼬장꼬장하고 억척스러운 동물 병원 원장 최영희 역은 오랜만에 스크린으로 복귀한 중견 여배우 김영애가 맡았다.

마지막 촬영은 영희가 애자와 함께 죽어가는 어미소로부터 송아지를 빼내는 장면으로 철천지 원수 같던 두 모녀간의 교감이 이루어지는 중요한 신이다.

'애자'는 2008년 부산 영상위원회 시나리오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주목 받아온 작품이다.

황용희 기자 hee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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