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가족부와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은 지난해 아동학대 상담·보호사례를 분석하고 정책적 시사점을 정리한 '2008년 전국 아동학대 현황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8년간 전국의 44개 아동보호전문기관에 접수된 아동학대 상담신고는 약 2.3배, 학대피해아동 보호건수는 약 2.6배 증가했다.

복지부는 아동학대신고의무자 교육과 대국민 캠페인 등 다양한 홍보활동에 따른 국민의 인식 향상으로 그동안 발견하지 못했던 학대아동을 잘 발견하게 된 데 따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 기간 동안 아동학대행위는 80% 이상이 가정에서 부모가 했고, 학대유형 중에서는 방임이 30% 이상을 차지했다. 사망아동수도 연평균 8명 이상이 발생했다.

박현준 기자 hjunpar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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