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3일 "녹색성장이 국민과의 적극적인 이해와 협력 없이는 할 수 없다. 특히 지방자치단체와 지방의 단체들과의 협력이 있어야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경남도청에서 열린 녹색성장 지방보고회에 참석, "우리 모두가 각자 소속된 계층에서 이 녹색성장에 대한 효과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알려주고 많은 정보를 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녹색성장에 대한 보고회가 지방에서 처음 열리는 것 같다. 국민들에게 녹색성장에 대해서 각 계층이 해야 할 역할이 무엇인가 한번 생각하는 기회가 됐다"며 "정부가 할 일, 지방정부가 할 일, 기업이 할 일, 노동자가 할 일, 또한 주부가 해야할 일 등 여러 계층 모두가 다 이것은 남의 일이 아니고 각자의 일이고 역할이 또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병아리가 나올 때 안팎에서 쪼아야 나올 수 있다'는 뜻의 '줄탁동기'라는 고사성어를 인용, "이 일도 서로 힘을 합쳐서 밀고 당기고 해야만 성공할 수 있다"며 "녹색성장이 한국이 정말 앞서갈 뿐만 아니라 인류에 크게 기여하는 국가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