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쓰는 휴대폰을 역에 갖다 주면 KTX 할인권을 받을 수 있다.

4일 코레일에 따르면 환경부와 공동으로 하는 안 쓰는 휴대전화기 접수는 환경오염을 막고 자원재활용 촉진을 위한 것으로 지난달 27일부터 6월 30일까지 전국 22개 KTX정차역에서 이뤄진다.

따라서 이 기간 중 쓰지 않는 휴대폰을 서울역, 대전역 등 KTX가 서는 역 창구로 가져가면 1대당 열차운임할인권(20%) 1장을 선착순 4만 매까지 받을 수 있다.

수거된 휴대폰은 한국전자산업환경협회에 보내져 중요 부속품을 가려내 자원으로 재활용된다.

이를 통해 생기는 수익금은 어려운 이웃돕기에 쓰인다.

이천세 코레일 여객사업본부장은 “지난해 ‘폐휴대폰 수거캠페인’에 4만여 대가 모아지는 등 고객들 반응이 폭발적이었다”면서 “이번 캠페인은 손님들이 찾아가지 좋은 전국 철도역을 활용한 대표적인 공공캠페인으로 환경과 고객을 소중히 생각하는 공기업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휴대전화를 받아주는 역은 서울역, 용산역, 광명역, 천안아산역, 대전역, 구미역, 김천역, 동대구역, 밀양역, 구포역, 부산역, 서대전역, 계룡역, 논산역, 익산역, 김제역, 정읍역, 장성역, 송정리역, 광주역, 나주역, 목포역이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