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는 SK텔레콤과 유통망 연계 등을 통해 최대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6일 밝혔다.

김영철 SK브로드밴드 전략기획실장은 6일 진행된 2009년 1분기 실적컨퍼런스콜에서 고수익 중심의 수익구조를 마련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에 따르면 초고속인터넷 순증 가입자의 40%인 11만4000명이 SK텔레콤과의 결합상품인 T밴드 가입자이다.

T밴드 등 결합상품은 해약률 하락에 기여하고 있어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또 SK텔레콤의 유통자회사인 PS&마케팅과의 협력을 통해 결합상품 판매가 강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김 실장은 밝혔다.

SK텔링크와 SK브로드밴드 합병 여부와 관련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김 실장은 "두 계열사가 각자의 경쟁력을 따로 갖추고 있어서 중복되는 부분이 적다"며 "합병보다는 계열사 시너지 창출에 포커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진오 기자 jo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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