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익스프레스, JP모건체이스, 뱅크오브뉴욕멜런 등 3개 은행이 미국 금융당국의 스트레스 테스트를 통과한 것으로 보인다고 6일 미국 현지언론들이 보도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스트레스 테스트 대상인 19개 대형 금융회사 가운데 최소한 이들 3개사가 테스트를 통과해 추가로 자본을 확충할 필요가 없는 금융사로 평가받았다.

반면 씨티그룹과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웰스파고 등 다수 금융기관들은 상당한 규모의 자본확충 요구를 받을 것으로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구체적으로는 BoA가 340억달러, 웰스파고는 150억달러 씨티그룹은 약 100억달러의 자본확충이 요구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스트레스 테스트란 미 재무부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19개 금융회사를 상대로 실시한 것으로 금융사들의 유동성 위기 극복 능력을 측정한 것이다.

최종 결과는 7일 오후발표될 예정이다.

로이터통신은 19개 금융회사 가운데 절반 이상인 10개사가 유사시에 대비해 자본확충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지만 금융당국에서는 이번 테스트 결과가 시장에 충격을 주기보다는 신뢰감을 회복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노종빈 기자 unti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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