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외선 차단.패션 효과는 기본

▲알랭 미끄리 빈티지 라인

햇살은 이미 여름이다. 선글라스는 이제 패션 악세서리가 아닌 필수품이 됐다.

자외선으로 부터 눈을 보호해주고 패션 감각을 살려주는 일석이조 아이템이다. 올해는 지난해에 이어 화려한 오버사이즈 선글라스가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오버사이즈 선글라스를 착용하면 상대적으로 큰 렌즈 크기 때문에 얼굴을 작게 보이는 효과를 주기 때문이다. 또 남성적인 보잉 선글라스나 투박한 플라스특 선글라스는 중성적인 이미지를 나타내는데 도움을 준다.

최근 트렌드로 떠오른 복고패션의 영향으로 색채나 큰 무늬가 들어간 안경테와 회색, 갈색, 등 컬러 렌즈 등도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샤넬과 펜디 등 명품 브랜드 선글라스는 자사 브랜드를 선글라스에 크게 새겨넣은 제품으로 차별화하고 있다.

아울러 명품 브랜드 선글라스보다 전문 안경 디자이너 브랜드를 선택하면 자신만의 개성 있고 특별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칼 라거펠트 제품

최근 연예인 빅뱅과 원더걸즈의 소희가 착용하여 눈길을 끈 '린다 페로'나 미국 팝스타 카나예 웨스트와 MC 몽 등이 착용했던 '알랭 미끌리' 등 디자이너 브랜드는 트렌드를 추구하기 보다 자신들만의 스타일을 고집스럽게 선보이고 있다.

이화영 알랭미끌리코리아 홍보담당자는 "빈티지 컬렉션은 30년 전 디자인이지만 화려한 컬러와 독특한 프레임 디자인이 복고스타일의 유행과 맞물려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선글라스는 얼굴형에 맞게 착용해야 하는데 사각형 테의 선글라스는 달걀형이나 각진 얼굴형에 착용하면 지적인 느낌을 더하며 원형 선글라스는 여성적인 느낌을 준다. 전문가들은 빛 굴절률과 자외선 차단 등 잘못된 선글라스는 시력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전문가와 상담 후 구입하는 것을 좋다고 조언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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