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박건욱 기자]차승원과 김선아의 코믹 앙상블이 빛난 방송이었다.

7일 오후 방송한 '시티홀'에서는 밴댕이아가씨 대회에 출전하게 된 신미래(김선아 분)가 진(眞)이 되는 과정과 조국(차승원 분)- 미래 커플의 환상적인 탱고 솜씨가 그려졌다.

미래는 아가씨대회 합숙 중 자원봉사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할머니네 집수리를 해주지만 조국은 무단 숙소이탈을 문제 삼아 그의 참가자격을 박탈한다.

결국 미래는 짐을 싸서 숙소를 나오게 된다. 하지만 미래의 선전을 보도한 기사를 보고 여성부장관은 고시장에게 격려전화를 한다. 이에 고시장은 조국에게 다시 미래를 복귀시키라고 명령한다.

최종 결선날, 다시 복귀한 미래는 최선을 다해 대회에 임한다. 과감한 장기자랑과 솔직한 발언 등으로 미래는 결국 진의 자리를 차지한다. 하지만 결과에 승복하지 못한 경쟁 참여자는 미래가 조국과 이정도(이형철 분)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고 폭로 한다.

이에 미래는 "왕관이 가지고 싶으면 가져라"고 말한 뒤 쓰러진다. 하지만 이는 미래가 왕관을 지키기 위한 쇼. 그의 능청스런 연기에 시청자들은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조국과 미래는 환상적인 탱고솜씨를 선보여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가수 비의 컴백쇼 '나, 비, 춤'에서 환상적인 탱고솜씨를 선보인 바 있는 김선아는 녹슬지 않는 실력을 발휘했다.

또 쌍둥이 듀오 윙크는 카메오로 출연해 시청자들에게 또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윙크는 극 중 뱅댕이아가씨 선발대회 축하무대에 깜짝 등장해 '부끄부끄'를 선보였다.

시청자들은 해당프로그램 게시판에 "차승원과 탱고춤 진짜 멋있었다", "역시 최고", "김선아와 차승원의 코믹연기는 최고다" 등의 의견을 표했다.

박건욱 기자 kun111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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