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녹즙이 충북 증평군 도안면에 국내 최대 규모의 녹즙 공장을 준공하고 제2의 도약을 선언했다.

충북 증평군 도안면 1만8500㎡의 부지에 위치한 이 공장은 본격 가동되면 연간 2만톤 이상 생산이 가능하다.

풀무원녹즙은 "공장 건립을 위해 약 200억원을 투자했다"며 "이를 통해 신규 고용창출 효과와 함께 증평군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규 건립된 풀무원녹즙 도안 공장은 기획 단계부터 '친환경' 콘셉으로 설계됐으며 중앙집중식 냉동 설비와 친환경 냉매 암모니아 사용, 지능형 수배전반 시설을 설치해 온난화 지수를 낮추고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했다.

이와 함께 하루에 1000톤을 처리할 수 있는 폐수 처리 시설을 지하화하고 방류수를 활용해 인공 습지와 연못을 조성했으며 레이저 날인 시스템, 배송 차량 위성 추적 등 녹즙 생산 공정을 첨단화했다.

풀무원녹즙은 증평군에 공장 건립과 함께 중앙 물류센터를 새롭게 정비해 전국을 하루 배송망으로 시스템화하고 이를 통해 고객에게 신선한 녹즙을 빠르고 신속하게 배송해 고객 만족도를 더욱 배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이번 공장 건립과 함께 고객들에게 더욱 친숙한 이미지로 다가가기 위해 상품 패키지에 원료가 되는 야채의 이미지와 함께 부가되는 원료를 상세하게 설명해 주고 함유된 비타민 성분과 종류를 표시해 고객들이 녹즙을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이규석 풀무원건강생활 대표이사는 "풀무원녹즙은 1995년 녹즙 사업을 시작한 이래 국내 웰빙 문화를 선도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이번 도안 녹즙 공장 건립을 계기로 고객들이 더욱 믿고 마실 수 있는 녹즙을 생산해 2011년까지 현재 매출액의 3배 이상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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