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고재완 기자]설경구와 송윤아가 오는 28일 오후 5시에 서울 방배동 성당에서 천주교 혼배미사 형식으로 결혼식을 치른다.

설경구와 송윤아는 9얼 서울 리츠칼튼호텔에서 열린 '설경구-송윤아 결혼발표 기자회견'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설경구는 이자리에서 "제가 빚을 많이 지고 사는 것 같다. 살면서 한번에 다 갚지 못하겠지만 조금씩 갚아나가면서 결국엔 다 갚아나가는 설경구가 되도록 하겠다. 어제 모 감독과 통화하면서 '당연한걸 잘하라'는 말씀이 기억에 남는다. 당연한 것을 놓치지 않고 중요하게 생각하면서 열심히 살겠다"고 결혼소감을 전했다.

송윤아는 또 "토요일 오후에도 불구하고 오셔서 감사드린다. 이제 결혼 하고 아내로서 며느리로서 딸로서 정말 좋은 모습으로 잘 겸손하게 살겠다.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설경구와 송윤아는 영화 '광복절 특사'와 '사랑을 놓치다'에 함께 출연한 것이 인연이 돼 지난 2007년부터 연인으로 발전했다.

고재완 기자 star@asiae.co.kr
사진 박성기 기자 musict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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