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산업 발전에 대한 기대감이 꺼지지 않고 있다. 지난 8일 자전거 관련주에 대한 과열 양상 우려가 커지며 잠시 상승세가 꺾이는 듯 했으나 삼천리자전거와 참좋은레져 등 관련종목이 다시 급등세다.

100% 지분을 보유 중인 자회사를 통해 공공 자전거 사업을 진행 중인 이룸지엔지 역시 공공자전거 시장이 2011년까지 4배이상 커질 것이라는 전망 속에 급등세다.

11일 오전 11시14분 현재 이룸지엔지는 전거래일 대비 125원(5.2%) 오른 25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룸지엔지의 자회사 위트콤은 자전거 축전의 대미를 장식했던 창원의 공영자전거 시스템 공급을 담당했다. 창원시가 프랑스 파리의 '벨리브'보다 한단계 개선된 공영자전거 무인대여 시스템 '누비자'를 구축한 업체가 위트콤이다.

자전거 업계는 현재 1만5000대수준인 '한국형 공공자전거' 시장이 오는 2011년까지 6만5000대로 4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이룸지엔지 관계자는 "창원시가 구축한 공영자전거 무인대여 시스템에 대한 각 지자체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시장 확대에 따른 매출 증가 가능성이 고조되고있다"고 말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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