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해운이 12일 STX조선소에서 4만9900DWT(선박에 실을 수 있는 모든 화물의 중량)급 MR탱커(석유·화학 제품선)를 인수, '블루 제이드'호로 명명했다.

블루 제이드 호는 대한해운의 블루시리즈 6척 중 블루코랄, 블루다이아몬드, 블루자스퍼, 블루에메랄드, 블루사파이어에 이어 마지막 인수되는 선박이다.

이번 선박은 세계적인 해운기업인 칠레 UG(Ultra Gas)사에 대선 돼 원유 및 석유화학제품 수송에 투입될 예정이며 회사측은 이로 인해 연간 760만 불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한해운 측은 벌크시황의 급랭으로 인해 난항을 겪고 있는 최근의 시장 상황을 감안할 때 개별 선사들의 행정, 비용적 측면을 최소화한 공동운항 등을 통해 운항되고 있는 유조선 부문이 새로운 효자노릇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한해운 관계자는 "블루 제이드 호를 비롯해 석유화학제품선 4척, 아프라막스탱커 2척 등 총 8척의 유조선을 확보해 유조선 사업강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세계적 해운 그룹들과의 공동운항을 통해 안정적이고 타 선사 대비 높은 수익성을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혜신 기자 ahnhye84@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