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고재완 기자]배우 김아랑이 자신이 집필한 시와 소설, 드라마 대본이 수록된 작품집 '사랑할 때 사랑하자'를 출간했다.

SBS수목드라마 '시티홀'에서 신미래(김선아 분)을 도와주는 시민기자 하니 역으로 출연중인 김아랑은 작품집 '사랑할 때 사랑하자'에서 시 23편과 소설2편 드라마 시나리오 1편을 소개했다.

시는 소소한 일상에서 느낄 수 있는 사소한 감정, 사랑과 이별, 물질만능과 생명경시 풍조로 가득 찬 세상에 대한 풍자 등을 주제로 자유롭게 풀어가 글쓴이의 세상을 보는 다채로운 시각을 엿볼 수 있다.

또 소설과 극본은 사랑과 운명에 고뇌하는 젊은이들의 이야기들로 구성돼 있다.

고려대학교 문예창작학과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한 김아랑은 "“대학 학창시절부터 끄적거렸던 습작들 중에서 마음에 들었던 작품을 다시 꺼내 다듬어서 이제야 발간하게 됐다”며 “지난해 가을에 출판사에 최종 원고를 넘기면서, 책을 출간한다는 것이 출산의 고통과 같다는 선배 작가님들의 이야기를 몸소 깨닫게 됐다. 손가락 발가락 열 개씩 건강하기만 하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그는 “현재는 연기자로서 최선을 다하겠지만, 작가로서 내공을 더 쌓기 위해서 훌륭한 작가님들의 좋은 작품, 대본들을 수집해 분석하는 등 촬영 틈틈이 독학중이고, 이 작품들을 배양토삼아 큰 나무로 성장하겠다.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 드린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GS자이, 미래에셋, 일진제약, 노동부, 아웃백 스테이크, CJ 헬로폰 등 여러편의 광고에 출연해 주목받은김아랑은 지난해 영화 '물없는 바다', '디자이어(Desire)에도 등장한 바 있다.

고재완 기자 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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