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은행과 신용보증기금은 13일 경남은행 본점에서 '특별출연을 통한 신성장동력기업 유동성 지원 업무협약'을 맺고 어려운 경제 상황으로 유동성 부족을 겪고 있는 경남지역 중소기업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경남은행은 신보에 50억원을 출연하고 신보는 이 재원으로 중소기업에 600억원의 신용보증을 공급할 계획이다.

협약보증의 대상은 경남은행이 추천하는 중소기업이며 창업·수출·녹색성장 등 신성장동력기업을 우선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대출한도는 기업당 최고 5억원이며 만기는 최장 5년이다.

중소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신보는 대출금액에 대해 100% 보증서로 신속히 취급하고 보증료도 0.2%포인트 인하할 방침이다. 경남은행도 기존 여신과 무관하게 영업점장 전결로 대출절차를 간소화하고 금리를 최대 0.5%포인트까지 우대하기로 했다.

문동성 경남은행장은 "이번 특별출연은 경영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위해 이뤄진 것'이라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금융지원으로 경남지역 경제발전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형 기자 raintr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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