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카자흐스탄은 13일 이명박 대통령의 카자흐스탄 국빈 방문을 계기로 다양한 분야에서 협정 및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한-카자흐 양국은 우선 '한-카자흐스탄 실질협력 증진을 위한 액션플랜' 및 '발하쉬 석탄화력 발전사업 주식인수 계약'을 정상회담 직후 이명박 대통령과 나자르바예프 대통령 임석 하에 체결했다.

이날 체결된 액션플랜에는 정부간 대화채널 및 법적·제도적 기반 구축과 함께 교역투자, 에너지·광물자원, 건설 인프라 등 분야별 구체적 협력사업이 제시됐다.

또한 발하쉬 발전사업 협력협약서는 한국 컨소시엄이 카작무스사의 사업 참여와 프로젝트 컴퍼니 주식 10% 인수에 동의하는 내용 등을 포함하고 있다.

이밖에 한-카자흐 양국은 이 대통령의 방문을 계기로 에너지·자원분야에서 4건, 산업·인프라 분야에서 5건 등 모두 9건의 양해각서도 체결됐다.

아스타나(카자흐스탄)=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