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증시가 반등하면서 유상증자와 기업공개가 활발하게 진행되며 주식 발행액이 크게 늘어 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그 동안 증가세를 보였던 회사채 발행규모는 줄었다.

금융감독원은 15일 4월 기업공개(IPO), 유상증자, 회사채, ABS 발행 등 '직접금융'을 통한 기업들의 자금조달액이 10조9916억원으로 전달의 13조8636억원보다 20.7% 줄었다고 밝혔다.

반면 주식 발행액은 6010억원으로 집계돼 전달의 778억원보다 672.5% 급증했다.

이중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 등이 유상증자에 적극 나서면서 관련 주식 발행액은 793.7%가 늘어난 5237억원이었고, 8개사가 코스닥시장에 상장하면서 기업공개를 통한 주식발행액은 302.6%가 증가한 773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회사채 발행액은 7조1105억원으로 전달 9조8898억원보다 28.1% 감소했다.

회사채 중 일반 회사채는 대기업 발행 감소 등으로 24.0% 줄어든 4조6656억원이며, 금융채도 신용카드사와 할부금융사의 발행 감소로 40.7% 줄어든 7613억원이었다.

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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