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동수 금융위원장은 15일 “향후 기업구조조정의 폭과 깊이를 확대함으로써 근본적이고 과감한 구조조정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진 위원장은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기업구조조정이 보다 속도감 있고 실효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진 위원장은 “최근 금융시장 안정추세로 구조조정에 따른 충격 흡수능력이 어느정도 갖춰졌다”며 “4월 국회에서 구조조정 관련 법률정비와 재원확보 등으로 구조조정 여건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진 위원장은 또 "금융권도 스스로 부실자산 축소, 증자, 적정 예대마진 관리 등 경영효율성 제고를 위한 자구노력을 강화토록 하고, 필요시 이미 제도적 틀이 마련된 구조조정기금과 금융안정기금 등을 단계적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은행들의 수익성 개선 차원에서 자금조달과 외화차입구조 개선도 유도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수익 기자 sipar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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