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문용성 기자]MBC 김경화 아나운서가 월화드라마 '내조의 여왕' 최종회에서 카메오로 깜짝 출연한다.

김경화는 '무한도전'의 멤버 유재석, 박명수, 전진, 정형돈과 함께 극중 퀸즈 푸드에 면접을 보는 인턴사원 수험생으로 분한다.

어수룩한 '무한도전'의 멤버들과는 달리 김경화는 이번 카메오 출연에서 극중 미국에서 식품학 박사 학위를 받은 수험생답게 똘망똘망하게 영어로 대답해 좌중을 놀라게 한다.

김경화는 영어 통역이 필요한 MBC 프로그램을 도맡아 진행할 정도로 뛰어난 영어 실력을 갖춘 아나운서로, 이번 '내조의 여왕' 마지막회에서도 숨은 장기를 유감없이 드러낼 예정이다.

박지은 작가와의 친분으로 출연하게 된 김 아나운서는 "'섹션TV 연예통신'에서 드라마 녹화장을 가보긴 했지만 실제 연기를 해 본 것은 처음이다. 녹화할 때 엄청 긴장했다. 실제 면접을 보는 것보다 더 떨렸다"며 촬영 후 소감을 밝혔다.

또 "촬영장 분위기가 아주 좋았다. 늦은 시간에 촬영하는데도 스태프들의 마음의 여유가 느껴졌다. '무한도전' 팀이랑 함께 해서 더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던 것 같다. 시간에 쫓기는 녹화 현장이 아니라 마치 대기실 분위기랄까?"라며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19일 종영을 앞둔 '내조의 여왕'은 3부에서 김남주의 남편 김승우가 카메오 출연한 뒤, 6부와 11부 최양락, 11부 신동과 김신영, 14부 표도르, 16부 김성민 등 적재적소에 알맞은 카메오를 출연시키며 숱한 화제를 불러 모았다.

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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