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20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Organic Light Emitting Diode) 시장이 본격 성장할 것이라며 삼성SDI를 대표 수혜업체로 추천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2만5000원을 제시했다.

지목현 애널리스트는 "OLED는 현재 주력 평판 디스플레이인 LCD를 대체할 수 있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솔루션"이라며 "LCD와 비교할 때 디스플레이 기기의 핵심 요구 특성인 고화질, 슬림, 저전력 측면에서 우수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 지 애널리스트는 "특히 OLED는 꿈의 디스플레이라고 불리는 휘어지고(Flexible), 접히고(Foldable), 투명한 (Transparent) 디스플레이의 구현이 가능해 휴대폰, TV와 같은 IT 완제품의 디자인 혁명을 가능하게 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스마트폰이 OLED의 새로운 황금 시장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OLED는 AMOLED를 중심으로 스마트폰에 대한 채용이 확대되면서 본격적으로 시장이 개화할 것"이라며 "OLED 시장규모는 AMOLED 비중이 확대되면서 오는 2015년에 8조원 수준으로 연평균 30%의 고성장이 전망된다"고 예상했다.

특히 OLED의 휴대폰 침투율이 올해 2% 수준에서 2015년에는 38%까지 확대될 전망이고 대면적 공정 진화에 따라 노트북과 TV등 중대형 디스플레이 시장에도 점진적으로 적용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끝으로 지 애널리스트는 "OLED 산업 성장에 따른 투자 유망업체로는 SMD(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의 지분을 보유한 삼성SDI를 추천한다"면서 "SMD는 OLED의 기술력과 시장지배력에서 세계 1위의 선두업체며 향후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출하량 호조에 따라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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