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건설이 21일 한강 잠원고수부지에서 창립 26주년을 기념하고 위기극복을 위한 각오를 다짐하는 취지로 '한마음'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경영진과 본사 및 현장 직원 250여명이 참석해 다양한 체육행사를 진행하며 단합을 도모했다.

더불어 지난 11일부터 19일까지 임직원과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한 기업 슬로건의 발표식도 함께 진행했다.

9일간의 응모기간 중 임직원은 약 250건, 고객은 1500여건의 슬로건을 접수했다. 그 중 내부 본사 인력개발팀 박중호 과장의 "끝나지 않은 도전, 월드건설이 다시 시작합니다"라는 슬로건이 선정됐다.

박 과장은 "월드건설이 과거에 주택문화의 선도자적 역할을 할 수 있었던 도전 정신을 다시 되살려 더욱 건실한 기업으로 재도약 하자는 각오와 의지를 담았다"며 슬로건의 의미를 밝혔다.

조영호 월드건설 영업본부장 상무는 "체육대회 및 슬로건 발표를 겸한 창립 26주년 기념행사는 월드건설의 조속한 경영정상화를 다짐하며 임직원의 결속을 다지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며 "이러한 회사 경영진 및 임직원의 각오와 노력을 통해 빠른 시일 내에 고객과 다시 만나는 시간을 갖길 기대한다"고 이번 행사의 취지를 밝혔다.

월드건설은 지난 4월 16일 주채권은행인 신한은행과 경영정상화 이행약정(MOU)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기업 개선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