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을 듣고 큰 충격에 빠져들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전혀 예상치 못한 노 전 대통령의 서거에 침통함을 금할 수 없다"면서 경찰 등을 통해 정확한 사태 파악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노 전 대통령의 서거와 관련, 정정길 대통령실장 주재로 긴급 회의를 열어 대책을 논의했다. 또한 이동관 대변인은 곧 긴급논평을 통해 노 전 대통령의 서거에 대한 청와대의 공식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7시 20분께 관저에서 사고 소식을 보고받고 정확한 진상파악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집무실에서 열린 바츨라프 클라우스 체코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직후 서거 소식을 보고받은 뒤 침통한 표정을 지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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