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단체들은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소식을 접한 후 안타까워 하면서도 이번 사건이 경제 회복에 부정적인 영향이 미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3일 노 전 대통령의 서거에 대해 "너무나 갑작스럽고, 충격적이다"고 밝혔다.

이승철 전경련 전무는 "국가적으로 불행한 일이 아닐 수 없다"면서 "이러한 일이 반복돼서는 절대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경련은 상황을 더 파악한 후 공식 입장을 발표하기로 했다.

대한상공회의소도 "충격적이고 불행한 일"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현성 대한상의 전무는 "너무 안타까운 일이 발생한 것 같다"면서 "이 일이 정치적으로나 경제적으로 나쁜 영향을 끼치면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국가적으로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며 경제위기 극복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길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재황 경총 대변인은 "역대 대통령의 좋지 않은 일들이 사회 문제로 반복돼온 것은 국가적으로 볼 때 안타까운 일"이라면서 "노 전 대통령에게 일어난 불행한 사건이 어려운 경제상황을 극복하는데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지 않길 바라고, 차후에 이런 불행한 사태가 더는 없길 바란다"고 말했다.

채명석 기자 oricms@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