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박소연 기자]"이회창은 달걀세례 강기갑은 박수세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운구행렬이 도착한 23일 오후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서는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가 주민들의 달걀세례를 받고 조문을 포기한 반면, 강기갑 민주노동당 대표는 박수세례를 받으며 마을어귀에 들어섰다.

봉하마을 주민들은 이 총재에게는 "여기가 어디라고 오냐"며 분노를 표한 반면, 강기갑 대표에게는 박수와 함께 "한말씀하고 들어가시죠"라며 반기는 모습이다.

봉하마을 현재 일반 조문객들을 분향소가 설치중이며 마을회관에는 노 전 대통령의 아들 건호씨와 딸 정연씨가 유족 대표로 조문객을 맞았다. 그러나 권양숙 여사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빈소에는 또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 등 참여정부 각료와 참모들도 자리를 함께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까지 준비 절차가 끝나지 않아 일반인 조문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김해=박소연 조해수 최대열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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