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는 경제위기 속에서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경제적 곤란 가구를 발굴하고 통합적인 지원을 실시하기 위해 주민생활지원과 내 '민생안정지원팀'을 신설했다.

민생안정지원팀은 팀장 1명과 직원 7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복지서비스 통합상담, 긴급지원, 사례관리 업무 등을 전담하고 지역 내 어려운 가구를 돕기 위한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민생안정지원팀은 생계가 곤란하나 기초생활보장 혜택을 받지 못하는 저소득층에게 한시적으로 생계비를 지원하는 ‘한시생계보호사업’에 대한 신청을 받고 있다.

지원대상은 소득이 감소, 생계에 위협을 받는 가구 중 구성원 모두가 노인, 장애인, 아동 등 근로무능력자로만 구성된 가구로, 소득기준은 최저 생계비(4인 기준 132만 6000원) 이하이며, 재산 1억3500만원 이하, 금융재산 500만원 이하이면 된다.

구는 신청자에 대한 실태조사 후 지원대상자를 결정해 6월부터 올 말까지 매월 1인 기준 12만원, 2인 19만원, 3인 25만원, 4인 30만원, 5인 35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희망자는 주소지 동주민센터로 신청서와 금융재산동의서를 제출하면 된다.

구는 앞으로도 저소득층 생활 안정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사업을 발굴, 위기 가정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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