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로 운영되던 분향소가 더 큰 공식 분향소로 옮겨져 조문객을 맞기 시작했다.

24일 오전 11시30분께 설치완료된 공식 분향소는 마을회관 맞은 편, 임시 분향소 옆에 만들어졌다. 천막으로 만들어졌던 임시 분향소는 바로 철거됐다.

공식 분향소를 설치한 이후 곧바로 이해찬·한명숙 전 국무총리 등이 영정을 안치했다.

이들과 김병준 전 청와대 정책실장 등 노 전 대통령 측근들이 위패를 들고 영정을 뒤따랐고 새로 분향을 하기 위해 노 전 대통령의 아들 건호 씨가 술을 따르고 절을 올렸다. 이어 이해찬 전 총리가 대표로 헌화한 뒤 일반인들의 조문이 이어졌다.

어제 밤 늦게부터 만들기 시작한 공식 분향소는 조문객들이 예상보다 많이 몰리는 바람에 당초 계획보다 더 크게 설치됐다.

지난 23일 오후 노 전 대통령의 시신을 영산 병원에서 봉하마을로 급하게 옮기는 바람에 이전까지 임시로 설치된 분향소는 불편한 점이 있었다고 장례준비위원회 측은 설명했다.

김해=박소연 조해수 최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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