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25일 "6월 국회는 대화와 타협으로 모든 문제를 풀어가겠다"고 말했다.

안 원내대표는 이날 신임 원내대표 인사차 김형오 국회의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국민장이 끝나면 이강래 민주당 원내대표와 만나서 의사일정을 합의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하겠다, 화합의 정신을 살려 국회의 권위와 자존심을 지키는 국회가 되도록 열심히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에 김형오 국회의장은 "안 원내대표는 야당과 여당의 원내대표를 했으니 역지사지하는 역할을 잘 할 수 있을 것이다" 며 "6월 국회는 국민적인 애도기간도 있는 만큼 여야가 대화와 타협을 중시해 잘 이끌어 나가달라"고 당부했다.

김 의장은 "노무현 전 대통령은 국회의원도 지낸 분으로 국회에서는 근조 대형 현수막을 붙이기로 했다" 며 "6월 국회에서는 본회의 첫날 다같이 묵념하고 동영상도 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양혁진 기자 yhj@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