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5일 북한의 2차 핵실험과 관련,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이 발표한 대한민국 정부 공식성명을 통해 "결코 용납할 수 없는 도발행위"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이 대변인은 "북한은 2009년 5월 25일 우리 정부와 국제 사회의 거듭된 경고 무시하고 2차 핵시험 실시했다"며 "이번 핵실험은 한반도 뿐 아니라 동북아를 포함한 세계 평화와 안정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며 국제 비확산 체제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고 지적했다 .

또한 "이는 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과 6자회담의 합의 의무를 저버린 것"이라며 "추가 핵실험을 금지한 유엔 안보리 결의 1718호에 대한 명백한 위반으로 결코 용납할 수 없는 도발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와함께 "정부는 앞으로 6자회담 참가국인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및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적절한 조치를 취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정부는 북한이 핵무기와 모든 관련 계획을 포기하고 즉각 NPT체제에 복귀해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으로 규범을 성실히 이행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