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제조 및 유통 전문기업인 한성식품은 오는 28일까지 경기도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열리는 '신성장동력 박람회 2009'에 참가해 '동결건조김치'를 새롭게 선보였다.

동결건조김치는 김치를 급속 동결시킨 후 진공 건조시킨 것으로, 제품에 냉수를 첨가해 3분 경과 후 섭취하면 잘 익은 김치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특히 김치 특유의 냄새를 없앴으며, 여행시 휴대가 간편하고 술안주 및 아이들 간식으로 먹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날 전시회에서 배추김치와 백김치 등 두 종류의 동결건조김치를 선보였다.

한성식품 측은 "동결건조김치는 식품 업계 바이어와 관람객으로부터 높은 관심과 상품성을 인정받고 있다"며 "현재 상품화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김순자 한성식품 대표이사는 "이번에 전시한 동결건조김치는 자연 발효된 김치를 급속 동결, 건조시키는 방법으로 휴대성과 저장성을 높였다"며 "앞으로 상품화가 되면 김치 냄새를 싫어하는 외국인과 여행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