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션포인트 훼밀리마트서 쓴다"
　
편의점이 젊은 고객층에 맞춰 온라인쇼핑몰과 제휴마케팅을 통해 시너지를 발휘하고 있다. 정가판매제를 통해 가격을 할인하지 않는 편의점 상품을 할인하는 쿠폰을 온라인쇼핑몰에서 제공하고 있어 알뜰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쿠폰 뿐만 아니라 온라인쇼핑몰 포인트로 편의점 상품을 결제하는 서비스도 갖추고 있다.

2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옥션은 훼미리마트 상품을 옥션 포인트와 교환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옥션에서 쌓은 포인트로 훼미리마트에서 음료와 과자를 구입할 수 있는 것.

정상 가격 보다 약 8% 가량 저렴하게 포인트로 교환할 수 있다. 아울러 외식업체나 미용실 같은 오프라인 업체들과 제휴를 맺고 가격 할인을 제공하는 e쿠폰북도 증정하고 있다.

인터파크도 회원에게 지급된 I포인트를 GS25, 훼미리마트 등에서 판매하는 초콜릿, 과자, 우유 등을 살 수 있는 서비스를 갖추고 있다. 여기에 추가로 미스터피자와 파리바게뜨, 시즐러, 버거킹 등 외식업체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이 포인트는 인터파크에서 상품을 구입하거나 이벤트에 참여, 이용 후기를 적으면 받을 수 있다. 인터파크에서 포인트로 해당 편의점 제품을 구입하면 핸드폰에 기프트콘 형태로 수신되고 이를 매장에서 보여주면 제품을 받을 수 있다.

G마켓은 다음달 17일까지 세븐일레븐과 제휴를 맺고 편의점 상품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삼각김밥과 커피, 우유 등 유제품은 물론 아이스크림과 초콜릿 등 간식을 최고 20% 할인한다. G마켓을 통해 해당 상품을 결제하고 쿠폰을 내려받으면 된다. 또 G마켓 포인트인 G스탬프를 이용해 응모도 가능하다.

온라인쇼핑몰 관계자는 "편의점과 온라인쇼핑몰은 유통업계에서 온라인과 오프라인 방식을 가진 형태가 다른 업태지만 주고객층이 젊은층으로 같다"며 "이 같은 제휴 마케팅으로 서로 고객 유인효과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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