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부터 서울중앙우체국과 광화문, 인천공항, 제주우체국에서 우리나라 돈을 달러나 엔화로 바꿀 수 있게 됐다.

우정사업본부는 28일 외환은행과 외국통화 환전업무 제휴 조인식을 갖고 이용고객이 많은 4개 우체국에서 외국통화를 판매한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우체국과 광화문, 제주우체국에서는 미달러(USD)와 일본엔화(JPY)를 환전할 수 있다. 인천공항우체국에서는 외국 여행객을 위해 달러와 엔화뿐 만 아니라 유럽연합의 유로화(EURO)와 중국 위안화(CNY) 등 15개국의 통화를 환전이 가능하다.

우정사업본부는 지난 2001년 11월부터 외환은행과 제휴를 통해 현재 20개 우체국에서 외화매입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향후 국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취급 우체국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남궁민 우정사업본부장은 "세계화와 개방화 속에서 편리하게 환전을 할 수 있게 돼 국민경제생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진오 기자 jo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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