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문용성 기자]SBS '시티홀'(극본 김은숙, 연출 신우철)의 주요 배우들이 남다른 스태프 사랑을 보여줘 화제가 되고 있다.

조국 역의 차승원이 바람막이 점퍼 100여벌을 선물한 데 이어 지난 27일 이정도 역의 이형철은 반팔 티셔츠 100여벌을 스태프들에게 전달했다. 이에 앞서 이형철은 일주일 전 치킨 100인분을 간식으로 쏘기도 했다.

차승원, 김선아, 송윤아, 김정은 등 드라마 출연 배우 뿐 아니라 주위 절친한 배우들의 선물 공세에 현장 스태프들은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이형철의 이번 여름용 티셔츠 선물은 평소 이형철의 팬이었던 의류 협찬사가 준비한 것. 티셔츠 100여벌을 선물한 펠틱스 인터내셔널의 박인호 대표는 "2003년 '남자의 향기' 때부터 이형철씨의 팬이었는데, 이번에 이형철씨에게 팬의 마음으로 작은 선물을 준비하게 됐다. '시티홀'도 재미있게 보고 있어서 스태프 분들과 이형철씨에게 작은 도움이 되고 싶었다"고 말했다.

협찬사의 뜻밖의 선물에 이형철은 "다시금 스태프들에게 선물하게 돼 뿌듯하다. 요즘같이 더운 날씨에 밤낮으로 촬영하다보니 늘 스태프들의 옷이 땀으로 범벅이 되곤 해서 그게 참 안타까웠는데, 이렇게 기회가 닿게 돼 매우 기쁘다"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씨티홀'은 향후 신미래의 시장 당선에 이어 존경받는 시장이 돼가는 과정을 그릴 예정이어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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