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29일부터 31일까지 사흘간 서울, 의정부 등 수도권 주요 도심에서 ‘모하비·스포티지 수소연료전지차 로드쇼’를 개최한다.

수소연료전지차 모하비와 스포티지가 각각 1대씩 총 2대가 행주산성을 출발해 고양, 파주, 의정부를 거쳐 서울 도심으로 진입하는 코스로 진행된다. 서울 광화문, 고양 호수공원, 의정부 터미널 등 도심에서는 수소연료전지차의 구동원리와 차량 특성 등을 일반인에게 직접 설명하는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기아차 관계자는 “모터쇼 수소연료전지차 부스를 거리에 옮겨 놓은 듯 더 많은 사람들이 미래 그린카를 경험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이를 계기로 고객들이 친환경차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로드쇼에 나선 기아차 모하비 수소연료전지차는 작년 12월 미국에서 가진 모하비 수소연료전지차 시범주행행사에서 샌프란시스코와 로스앤젤레스간 633km 거리를 수소연료 1회 충전만으로 완주한 모델이다. 충전연료를 모두 사용할 경우 최대 754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스포티지 연료전지차는 지난 8월 미국 에너지부와 캘리포니아 연료전지 파트너십 주관으로 열린 ‘수소연료전지차 로드 투어’ 에 참가해 약 4000km에 달하는 미국 횡단에 성공했었다.

한편 기아차는 2010년부터 수소연료전지차의 시범운행 규모를 확대하고 소량생산체제를 구축해 2012년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우경희 기자 khw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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