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투자협회(회장 황건호) 금융투자교육원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녹색금융과 관련한 전문교육(녹색금융전문가과정)을 실시하기로 하고 6월 1일부터 10일까지 교육생을 모집한다.

교육원 관계자는 "지금까지 국내에서는 단발적인 심포지엄이나 세미나 형태의 이론적 접근이 있었지만 이번 교육은 국내 최초로 녹색금융에 대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을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교육원은 이번 교육에서 금융업계 종사자들의 녹색금융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녹색성장과 관련한 금융신상품의 개발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녹색금융과 관련한 국내외 최고 전문가들로 강사진을 구성할 예정이다.

국내 강사로는 유수 연구소 연구원, 관련분야 정책담당자 및 현업전문가 등으로 구성하기로 했다. 해외 강사로는 UN환경계획 금융부문담당자, JENI-탄소채권지수 개발자, 그린빌딩 투자전문가가 참여해 녹색금융의 글로벌 현황 및 발전방안 등에 대해 동시통역으로 강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교육내용은 국가 정책방향, 녹색산업 및 녹색금융의 소개, 녹색금융상품, 금융기관의 녹색경영 및 커뮤니케이션, 탄소금융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Top-down 방식(국내외 정책현황 → 산업현황 → 상품현황 → 향후 방향)으로 44시간의 교육을 실시한다.

주요 교육대상은 금융기관의 금융상품 개발업무 담당자 및 녹색성장관련 업무담당자 등이다. 교육기간은 6월22일부터 7월17일까지이며 야간과정(월·수·금)으로 운영된다.

최병철 금융투자교육부장은 “이번 교육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녹색금융에 대한 체계적인 전문교육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이번 교육에 대한 수요 및 호응도에 따라 추가개설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이번 교육에 대한 세부사항 확인 및 교육신청은 교육원 홈페이지(www.ksti.or.kr)에서 할 수 있다.



전필수 기자 phils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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