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나(26ㆍ한국명 나상욱ㆍ타이틀리스트)가 주춤했다.

케빈 나는 3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골프장(파70ㆍ7204야드)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크라운플라자인비테이셔널(총상금 620만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만 2개를 기록하는 단출한 스코어카드를 제출했다.

케빈나는 이로써 전날 공동 8위에서 공동 13위(6언더파 134타로 순위가 다소 밀렸다. 선두 스티브 스트리커(미국)와는 8타 차다.

뉴질랜드교포 대니 리(19ㆍ한국명 이진명)는 버디 7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를 쳐 공동 21위(4언더파 136타)로 순위가 조금 올랐다. '라이언' 앤서니 김(24ㆍ한국명 김하진ㆍ나이키골프)과 위창수(37)는 공동 31위(3언더파 137타)다. '야생마' 양용은(37)은 3타를 줄였지만 전날의 부진을 급곡하지 못하고 '컷 오프' 됐다.

선두권은 스티브 스트리커(미국)에 이어 팀 클라크(남아공)가 1타 차 2위(13언더파 127타), '흑진주' 비제이 싱(피지)이 3위(12언더파 128타)에서 추격전을 전개하고 있다. 스트리커는 이틀연속 7언더파를 몰아쳐 합계14언더파 126타로 이 대회 36홀 최소타기록을 2타 경신하며 신바람을 내고 있다.

김세영 기자 freegol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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