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MD, 3인치 WVGA급 AM-OLED 패널 삼성전자에 '첫 공급'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대표 강호문, SMD)는 WVGA(800*480)급 프리미엄 AM-OLED 패널을 삼성전자에 첫 공급한다고 1일 밝혔다. 삼성전자에 공급하는 제품은 3인치로, 휴대폰· PMP 등에 채용될 전망이다.

삼성전자에 공급하게 된 'WVGA급 AM-OLED 패널'은 WQVGA(400*240)보다 선명도가 4배 이상 뛰어난 데다, 300PPI(Pixel Per Inch)급으로 실물에 가까운 영상을 표현할 수 있어 세계 최고의 화질을 자랑한다.

동일한 소비 전력으로 밝기는 기존 250칸델라보다 40% 향상된 350 칸델라 이상 나타나 배터리 효율을 극대화해주는 장점도 갖췄다. 1칸델라(1cd/㎡)는 1㎡에 촛불 하나의 밝기를 말하는 것으로, 350칸델라는 1㎡에 350개의 촛불 밝기를 의미한다.

디자인 측면에서도 얇고 가벼워 혁신적이고 콤펙트한 디자인을 가능케 해 휴대형 멀티미디어 기기에 '최적의 디스플레이'로 꼽힌다.

회사 관계자는 "WVGA급 AM-OLED는 기존 디스플레이와는 차별화되는 화질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며 "삼성전자 공급을 시작으로 앞으로 AM-OLED 채용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올해 2.3%수준인 AM-OLED 디스플레이의 세계 휴대폰 채용율은 오는 2015년께에는 40%로 17배 이상 성장 할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한편, SMD는 올해 2300만대 판매 목표로 전 세계 시장의 90%이상 차지해 세계시장 점유율 1위 입지를 공고히 할 것으로 예상된다.

◇용어설명
▲AM-OLED(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 백라이트에 의해 빛을 내는 LCD와 달리 자체에서 빛을 내는 디스플레이를 말한다. LCD에 비해 동영상 응답속도가 1000배 이상 빠르고 색상과 선명도가 월등해 '꿈의 디스플레이'로 평가받는다.

윤종성 기자 jsy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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