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일 하이닉스에 대해 "단기 모멘텀은 부족하지만 장기 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인 만큼 조정시 매수전략을 펼쳐야 한다"고 조언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각각 '매수', 1만9000원을 제시했다.

반종욱 애널리스트는 "하이닉스는 유상증자에 따른 매물 부담, 반도체 가격 상승 탄력 둔화, 공매도 허용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 등으로 주가 상승 모멘텀은 제한적"이라며 "그러나 유상증자로 유동성을 해소했고 54nm 공정 전환이 진행돼 장기 수익기반을 구축하고 있다는 점에서 장기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 "D램 스팟 가격의 하락세가 후발업체 가동율 증가를 억제해 안정적 수요 공급이 전망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애널리스트는 "하이닉스의 올 2분기 주가 상승 기대감은 제한적이나 하반기 본격적인 수요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유효하다"며 "단기 조정에 따른 저가 매수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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