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만 7건 7932억원 어치

대우건설이 대치3동, 연희동 주택재건축 사업을 잇따라 수주했다. 이로써 올해만 서울에서 7건, 7932억원 어치의 재개발ㆍ재건축 사업 시공사로 선정되는 쾌조를 보였다.

대우건설은 지난달 30일 실시된 대치3동 제1지구 단독주택재건축 사업과 연희1구역 주택재건축 사업 등 2건의 조합원 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강남구 최초의 단독주택 재건축 사업인 대치3동 제1지구 재건축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 962 일대 대지면적 3만0812.2㎡의 노후주택을 지하 2층, 지상 7∼22층 아파트 12개동, 494가구로 신축하는 것으로 도급금액은 1320억원(부가세별도)다.

연희1구역 재건축은 서대문구 연희동 711 일대 대지면적 1만9468.98㎡의 노후주택을 지하 2층, 지상 18층, 아파트 4개동, 408가구로 신축하는 사업으로 도급금액은 768억원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대형건설사 중심으로 일반분양 물량이 적고 안정적인 조합원 물량의 확보가 가능한 재개발ㆍ재건축 사업 수주가 치열해 지고 있다"며 "대우건설은 차별화된 디자인과 친환경 기술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최근 잇따른 수주로 결실을 맺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대우건설은 개봉1구역 재건축(1430억원)과 신림3구역 재개발(748억원), 청천2구역 재개발(1268억원), 상계4구역 재개발(1382억원), 석관1구역 재건축(1017억원)의 시공사로 선정된 바 있다.

김민진 기자 asiakm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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