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로드(대표 황규형,이봉형)는 ‘차량용 블랙박스’ 시장에 진출한다고 2일 밝혔다.

엑스로드는 내비게이션 브랜드인 '엑스로드'를 활용한 차량용 블랙박스(사진참조)를 올 여름부터 판매하고 오는 8월에는 블랙박스 겸용 내비게이션도 판매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두 제품을 국내 시장에 출시하는 동시에 해외에도 수출할 예정으로 블랙박스 분야에서 올해 50억원, 2010년 200억원, 2011년 3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는 국내 차량용 블랙박스 시장이 올해 약 10만대, 200억원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특히 지자체 등을 중심으로 상용차(택시,버스,트럭 등)에 의무장착이 강력히 추진되고 있으며, 운전자들도 사고의 정확한 입증이 필요해 관련 시장은 크게 성장해 오는 2010년에는 약 30~40만대에 600억~ 800억원대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유럽은 2010년부터 모든 차량에, 미국은 2011년부터 4.5톤 이하의 모든 차량에 블랙박스 장착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해외시장의 성장도 기대되고 있다.

엑스로드 황규형 대표는 “오랜전부터 계획해 오던 차량용 블랙박스시장에 진출하게 돼 모든 임직원이 사업추진에 열정이 가득하다"며 "브랜드 자산이 큰 엑스로드 브랜드를 통해 전세계 차량용 블랙박스 시장을 석권할 것"이라고 말했다.

함정선 기자 m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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