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강승훈 기자] 신이가 오는 24일부터 시작되는 KBS 2TV 수목드라마 '파트너'에 출연한다.

신이는 자신이 주인공으로 출연한 영화 '세라와 라미'의 촬영이 끝나자마자 쉴 틈도 없이 곧바로 이 드라마에 캐스팅됐다. 신이의 드라마 출연은 지난 2004년 '발리에서 생긴 일' 이후 5년만이다.

본격적인 법정 드라마를 지향하는 이 작품에서 신이가 맡은 배역은 이김법률사무소 사무원 최순이. 30대 노처녀인 순이는 로펌의 모든 일을 꾸려나가는 살림꾼이다. 순이가 없으면 사무실이 운영되지 않을 정도로 그녀는 일을 잘한다.

성격은 무뚝뚝하고 도대체 속을 알 수 없는 스타일이지만 로펌의 대표나 직원들도 순이의 말 한마디에 꼬리를 내릴 정도로 남다른 카리스마를 자랑한다. 철저한 원칙주의자라 대충 넘어가는 사무장 변항로(박철민)와는 사사건건 부딪히는 내용이다.

신이는 또 7살 연하의 꽃미남 변호사 윤준(김동욱)과 러브라인을 펼칠 예정이다. 연애에는 숙맥이던 순이가 어느 날 갑자기 막내 동생 같은 윤준을 남자로 느끼기 시작하면서 가끔씩 엉덩이를 쓰다듬더니 결국 두 사람 사이에 '과속 스캔들'이 일어나 극중 재미를 더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주로 영화에서 활동했던 신이는 5년만의 드라마 복귀에 대해 “오랜만에 TV로 돌아와 마음이 설렌다”며 “영화에서 보여줬던 기존의 코믹 감초 캐릭터와는 다른 면모를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신이는 올 하반기 영화 ‘세라와 라미’의 개봉을 앞두고 있어 드라마와 영화에서 다양한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강승훈 기자 tarophi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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