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3일 애경산업이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30개 협력사와 함께 녹색경영을 다짐하는 '그린파트너십'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경부의 지원으로 실시한 그린파트너십 사업의 성과를 2,3차 협력사로 확대하기 위한 자리로 최창활 애경산업 사장과 30개 협력사 대표가 참석해 녹색경영을 위한 대중소 상생협력을 다짐했다.

'대중소·그린파트너십'은 대기업의 환경경영 노하우를 중소 협력사에 지원해 제품의 환경경쟁력을 높이는 것으로 대기업은 고품질 원료로 친환경제품 개발, 녹색구매시스템을 구축하고 협력사는 청정 생산공정 구축, 고품질 제품 개발 능력을 얻을 수 있다.

애경산업은 2007년부터 지금까지 원료, 포장재, OEM, 물류 등 21개 협력사와 지경부 '그린파트너십 사업'에 참여해 중소기업이 공정진단과 재활용률 향상을 통해 원료 및 에너지 등 원가를 절감하고, 폐기물 등 오염물질 처리비용을 줄일 수 있는 협력체제를 구축한 바 있다. 이번에는 협력사를 21곳에서 30곳으로 늘리는 것이다.

한편 지경부는 강화되는 국제환경규제에 중소기업이 인력 및 자본 등 대응여력이 부족한 점을 지원하기 위해 2003년부터 '대중소 그린파트너십'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정부는 그린파트너십을 이용한 탄소감축체제 구축 지원 등 향후 사업을 확대·적용해 나갈 방침이다.

김재은 기자 alad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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