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우리의 꿈'이라며 극찬하는 등 친환경 에너지 '수소연료'에 대한 관심이 부각되자 관련주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에 관련주로도 매기가 확산되는 양상이다.

3일 오후 2시7분 현재 이엠코리아는 전날보다 1210원(14.92%) 오른 9320원에 거래중이다. 탄약운반장치 등을 만드는 이 회사는 대형 수소제조 장치의 개발을 완료하는 등 최근 신성장산업에 뛰어든 상태다.

자회사를 통해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를 준공한 HS홀딩스(14.94%)와 수소 연료사업 진출을 선언한 에스씨디(14.75%)도 급승세다.

수소연료주가 주목받기 시작하자 김종학프로덕션, 세종공업 등으로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8월 수소에너지 기술개발 업체인 에이치투온에 28억5600만원을 투자한 김종학프로덕션이 전날보다 3.29% 상승했고 수소 공급 시스템을 연구개발 중인 세종공업도 3.14% 상승했다.

김연우 한양증권 애널리스트는 "회사 실적과 직결될 수 있는 상황인지가 중요하다"며 "정책적 재료에 의해 단발성 상승에 그칠 수 있는 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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