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는 201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 6월 모의평가가 4일 오전 8시 40분부터 전국 2074개 고등학교와 232개 학원에서 동시에 실시된다.

이번 모의평가는 11월12일로 예정된 2010학년도 수능 본 시험에 대비해 수험생에게 학습상태 진단과 보충할 기회를 주고, 문항 난이도를 적절히 조정하기 위해 치러진다.

시험 시간은 1교시 언어 영역(08:40~10:00), 2교시 수리 영역(10:30~12:10), 3교시 외국어(영어) 영역(13:10~14:20), 4교시 사회·과학·직업탐구 영역(14:50~16:56), 5교시 제2외국어·한문 영역(17:25~18:05)의 순서로 실시하며, 사회·과학탐구 영역은 최대 4과목, 직업탐구 영역은 최대 3과목까지 선택할 수 있다. 4교시에는 선택과목당 30분의 시험 시간을 부여한다.

이날 시험에서는 언어 영역을 선택자를 기준으로 총 68만6169명의 수험생이 지원했다. 이중 재학생은 61만1720명이고 졸업생은 7만4449명이다. 영역별 지원자는 언어 영역 68만6169명, 수리 영역 ‘가’형 18만9248명, ‘나’형 49만923명, 외국어(영어) 영역 68만5452명, 사회탐구 영역 37만8152명, 과학탐구 영역 21만9010명, 직업탐구 영역 8만9127명이며,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9만9329명이 지원했다.

평가원은 모의평가가 끝난 후 오는 8일 오후 6시까지 수험생들로부터 문제 및 정답에 대한 이의 신청을 받은 뒤 17일 확정된 정답을 발표할 예정이다.

성적표는 오는 26일 수험생들에게 개별 통보되며, 영역·과목별로 표준점수와 백분위, 등급, 영역별 응시자 수가 표기된다.

김보경 기자 bk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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