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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LG전자가 출시한 폴더형 휴대전화 모델은 모두 5개로 전체 11개 모델의 45.5%로 인기 품목인 풀 터치와 같은 비중을 차지했다.
지난해 이 회사가 출시한 폴더형 모델은 전체 34개 모델 중 12개(35.3%), 2007년 32개 중 5개(15.6%)였던 점을 감안하면 최근 3년간 출시 비중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로 보인다.
특히 LG전자가 올해 3월 내놓은 폴더형 휴대전화 롤리팝의 경우 출시 두 달 만에 25만대가 판매됐고 같은 폴더형 '와인폰'은 출시한 지 2년 동안 175만대가 판매되는 등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의 경우도 올해 단말기 출시모델 비중은 풀터치 53.8%, 폴더형 23.1%, 슬라이드 23.1%를 차지해 폴더형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실제로 SK텔레콤이 2007년 선보인 폴더폰 '고아라폰'은 올해 4월과 5월에 하루평균 2000대씩 팔려나가고 있다.
지난해 말 선보인 '고글폰'도 2~3월에 최근 하루평균 1500대 이상 판매되고 있다.
KT도 최근 폴더폰인 '롤리팝'과 '보디가드폰'을 하루평균 1000여대 이상 팔고 있다.
보디가드폰에는 응급 시 지정된 사용자에게 SOS를 통보할 수 있는 특화된 기능이 있다.
롤리팝은 단말기 전면부 LED에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문자나 그림을 설정할 수 있고, 특히 '1723세대'가 휴대전화 구매 시 디자인을 가장 중요시하는 것을 고려해 얇고 절제미가 돋보이는 디자인과 아쿠아 블루(파랑), 큐티 핑크(분홍), 보이시 티탄(진회색) 등 감각적인 3종 색상을 적용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시장조사를 해보면 중장년층뿐 아니라 10~20대의 일부 젊은층들도 폴더폰에 대한 강한 호감을 보이고 있다"며 "디자인 차별화, 편리한 사용감 등 슬라이드나 바형 단말기가 대체할 수 없는 폴더폰만의 강점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김진오 기자 jo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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