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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모유 먹고 자란 우량아 뽑는다

최종수정 2009.06.08 10:27 기사입력2009.06.08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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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유는 엄마가 아기에게 주는 최상의 선물이며 아기 성장에 필요한 영양분과 각종 면역체를 함유하고 있는 완전식품이다.

이런 모유가 아기의 건강발달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음에도 우리나라 모유수유 실천율은 27%정도로 OECD국가 중 하위 수준에 머물고 있다.

서울 강서구(구청장 김재현)가 9일 오후 2시 등촌동 그린월드 호텔에서 생후 5~7개월의 모유수유아를 대상으로 ‘2009년 건강한 모유수유아 선발대회’를 개최한다.

모유수유에 대한 주민의 관심과 실천을 유도하고 사회적 공감대 확산을 위해 개최하는 이번대회에 50여명의 아기가 참가해 우열을 가리게 된다.

구는 본 대회에 앞서 지난달 26일까지 참가신청을 접수받아 공정한 심사를 위해 5월 28일과 6월 4일 보건소에서 두 차례의 예비심사를 거쳤다.

대회 심사 평가는 보건소장과 소아과 전문의와 모유수유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신체계측 ▲모자애착정도 ▲모유수유 시간 및 모유 지식정도 ▲대체식품 섭취상태 ▲성장발달항목 등을 심사한다.

심사결과 최우수상 1명, 우수상 2명, 장려상 3명, 포토제닉상 4명, 인기상 4명 등 총 14명의 모유수유아를 선정 시상할 예정이다.

또 시상에 앞서 아기 마사지 교육, 모유수유 상담코너를 운영해 참여자들에게 육아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포토존 운영 등으로 아이와 함께 즐기는 추억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구는 모유수유모를 대상으로 모유수유 시 문제점과 궁금증을 해결해 주는 ‘모유수유 클리닉’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모유수유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 해결방법, 올바른 모유수유 자세, 모유량 늘리는 방법 등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내용을 전문가와 1대1 맞춤상담을 통해 지도받을 수 있다.

매월 둘째주 화요일과 넷째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무료로 운영하며, 상담을 희망하는 주민은 보건소 모성실에 방문 또는 전화(☎2600-5873)로 접수한 후 이용하면 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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