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이 독일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사와 손잡고 합작법인을 세운다는 뉴스가 주가에 호재로 반영되고 있다. 시장은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지능형 전력용 반도체 모듈의 국산화로 수입대체효과를 기대하는 모습이다.

9일 오전 10시9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LS산전은 전일 대비 3100원(3.99%) 상승한 8만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S산전은 이날 전력용반도체 모듈 사업을 육성하기 위해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사와 함께 자본금 400억원 규모의 합작법인 'LS파워세미텍(LS Power Semitech)'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LS산전은 합작법인의 지분 54%를 보유해 경영권을 갖게 되며, 인피니언은 46%의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LS파워세미텍은 생산제품 중 80% 이상을 수출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LS파워세미텍이 주력으로 생산하는 가전용 지능형 전력용 반도체 모듈은 에어컨· 세탁기· 냉장고 등의 전력사용량을 30~40% 줄일 수 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