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10일 서울 교육문화회관 대금홀에서 '융복합로봇 전문인력양성사업 종합 워크숍'을 열고 9개 사업수행기관의 올해 사업추진계획과 향후 로봇인력양성사업 확대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4월말 로봇특성화대학원 1개 컨소시엄과 8개의 산학연계로봇연구센터를 최종 선정하고 올해 35억원을 투입해 석박사급 로봇전문인력 320명가량을 양성할 계획이다.

이는 향후 5년간 1조원을 지원해 10만명 미래산업 청년리더 양성계획의 일환이다.

로봇특성화대학원으로 최종 선정된 한양대-인하대-부산대 컨소시엄은 올해 9억6000만원의 지원을 받아 로봇기술 전반에 걸친 로봇전공 프로그램을 개설하고 올 2학기부터 내년 1학기까지 100여명의 전공인력을 모집한다.

8개의 산학연계 로봇연구센터는 한양대, 고려대, 성균관대, 카이스트, 부산대, 포항공대 등 6개 대학 주관으로 선정됐으며, 센터별로 약 3억원씩 최장 5년간 지원할 예정이다.

이들 연구센터에서는 기업 수요가 큰 로봇세부기술에 대한 대학원생 연구를 지원해 석박사 로봇인력의 R&D증력 향상과 산학협력 활성화를 도모한다. 특히 로봇 중소기업 취업률을 높이고자 지방대 참여에 가산점을 부여하고 계속사업평가시 로봇 중소기업 취업률을 고려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로봇인력양성 전문가들은 의료로봇 등 로봇기술과 타분야 기술과의 융합에 대히한 융복합 인력양성을 제안하고 대학인력의 현장수요를 반영한 실무인력 양성에도 힘써달라고 건의했다.

지경부는 2013년 세계 3대 로봇강국을 목표로 ▲신성장 주도형 융복합인력 ▲현장적합도가 높은 실무인력 ▲프로젝트 리더급 고급·전문인력 등 3대 인력양성에 주력하고 로봇인적자원개발협의체사업을 활용해 올해말까지 로봇인력양성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김재은 기자 alad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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