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은 지난 9일 모스크바 현지에서 러시아 3위의 원료탄 공급업체인 메첼(Mechel)사와 ‘원료탄 공급 및 구매계약을 위한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 체결로 현대제철은 메첼로부터 최대 5년 동안 연간 20만t의 원료탄을 안정적으로 공급받게 된다.



2003년 설립된 러시아 메첼은 제철소와 제철원료 광산을 보유하고 있는 러시아 굴지의 철강기업이라고 현대제철측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메첼과의 장기계약 체결로 제철원료의 공급선이 다변화되는 한편 원료탄의 장기공급 안정성이 더욱 높아졌다”면서 “특히 근거리 운송을 통한 물류 운영의 효율성 증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제철은 지난 2월 쥬진 메첼 사장이 러시아 세친(Sechin) 부총리 일행으로 방한했을 당시 지식경제부의 협조로 박승하 부회장이 직접 메첼과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채명석 기자 oricm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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